윤 장관은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과거 독일 지도자들이 했던 것처럼 (역사문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컨센서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는 한 발이라도 나아가는 진전된 회담이 돼야 한다”며 “다양한 채널로 역사문제를 포함한 현안에서 진전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이) 역사문제에 집착한다든가 하는 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며 “양국 간 중요한 문제와 (역사문제는) 분리해 나가면서, 과거 일본 지도자가 취했던 역사인식에서 후퇴하는 것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 “(앞으로) 미국의 요청이 있다면 군사 기술적 측면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심으로 종합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사드 도입 논의가) 전개되면 중국이든 러시아든 오해가 있는 나라에 설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