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웅의'시각으로 보는 시세'<13> 투자도 농사처럼…수확의 때 기다려야

입력 2015-03-30 07:01  

일목균형표를 개발한 일목산인은 주식시장이 ‘농부의 기질’에 맞는다고 했다. 계절에 맞춰 씨를 뿌리고 수확을 거두고 휴한기에 들어가는 것처럼 시장은 연중 내내 열리지만 투자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요리는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더라도 반드시 적당한 열과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 둘의 균형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설명이다. 매도와 매수세의 균형점에서 기존 추세가 멈추고 전환점이 나오기 쉽다.

투자는 결국 하나의 균형점에서 다음 균형점으로 전이되는 과정에 대한 접근이다. 상승을 위해서는 적당한 열기(매수세 혹은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가 있어야 한다.

추세가 충분히 진행되면(시간) 하나의 파동(요리)은 완성되고 휴식에 들어간다. 시간은 이전에 진행된 파동의 습성에서 가져온 대등 수치가 있고, 시세 이전에 삼라만상의 움직임에서 따온 기본 수치가 있다.

작년 6월 이후 계속 하락하던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일목균형표 33’의 기본 수치 전후로 1차 하락을 멈췄다. 이후 반등하다 다시 밀리더니 고점에서 일목균형표 42주 기본 수치 바로 앞에서 하락을 멈췄다. 유가의 2013년 고점과 2014년 고점 간 간격이 42주였고 일수로는 197일이었다.

그로부터 다시 197일 내린 날이 바로 3월18일이고 주봉으로는 41주다. 즉 42주의 시간과 197일의 반복에서 현재 바닥에 도달한 셈이다. 유가뿐 아니라 달러 움직임도 일목균형표상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와 유가에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을 수 있지만 시세는 전환점에 있다. 이들이 호전되는 동안은 유가증권시장도 열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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