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개통 이후 첫 출근길 시민들 "숨 쉬기 힘들정도로 붐벼"

입력 2015-03-30 09:20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 개통된 이후 시민들이 30일 첫 출근길을 맞았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1단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5개 역으로 이어진 구간이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5시31분 2단계 구간을 첫 개통했다.

9호선 연장개통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포공항에서부터 이미 만차였다” “가뜩이나 붐볐던 9호선이 연장개통으로 더 붐비게 됐다"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붐볐다” “9호선은 하루빨리 차량칸수를 늘려야 한다” “서울은 너무 복잡해서 살기가 힘들다” “9호선을 비롯해 다른 지역도 무료 출근 버스를 만들어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이용시간은 기존 65분에서 38분대로 단축이 됐다. 이번 연장개통으로 평균이용객이 약 15만 명 정도 늘어나 큰 혼잡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91명인 안전관리 요원을 460명으로 늘렸다. 승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출근 전용 무료 버스를 약 100대까지 대폭 증차하는 등의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서울시는 2017년 말까지 9호선의 차량칸수를 단계적으로 70량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역에서 보훈병원까지 이어지는 9호선 3단계는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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