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나 있냐" 채림 남매, 비하 발언…모욕혐의 고소 당해 (공식입장 전문 포함)

입력 2015-03-30 10:45   수정 2015-03-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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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림과 그의 친동생 박윤재 씨가 모욕 혐의로 고소 당했다.

2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모(50) 씨가 채림 남매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며 17일 채림 남매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강동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이 씨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지난달 13일 서울 강동구 A 아파트로 채림의 어머니인 백모 씨를 찾아갔다. 아파트 현관에서 이 씨는 채림 남매와 마주쳤고 언쟁을 벌였다.

이 씨는 "채림이 '(당신이) 우리한테 줄 돈이나 있느냐'고 비하했다. 또 동생은 '이 쓰레기는 또 뭐야'라고 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 "20년 전 백 씨가 모 협동조합에 3000만 원을 빌릴 때 보증을 섰지만 백 씨가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가는 바람에 대신 돈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채림 소속사는 "이 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채림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금일 3월 29일(일) 보도되고 있는 채림씨의 모욕 혐의 고소 관련한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채림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채림씨와 동생 박윤재씨는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씨가 주장하는 금전관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채림씨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습니다.

이에 사건 당일에도 채림씨 어머님의 자택을 무단으로 찾아온 이씨와 언쟁이 오가다 벌어진 일입니다.

사실이 아닌 금전관계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에 앞으로 강경하게 법적대응을 할 입장임을 밝힙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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