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여제‘로 불렸던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사진)가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은 90% 이상"이라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29일 피오리나는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선후보들과 같이 출마를 위한 팀을 조직하고 자금을 마련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이나 5월 초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피오리나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국무장관, 상원의원, 퍼스트레이디로서 자격미달” 이라며 “힐러리가 장관직에 있을 때 편하다는 핑계로 핸드폰을 1개를 사용해왔는데 이는 신뢰감이 떨어지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힐러리의 정책을 비판하며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대항마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오리나는 1999년부터 6년 동안 휴렛 패커드의 최고 경영자로 재직하면서 실리콘밸리 여제로 불려왔다.
일각에서는 그가 공직의 경험이 없고, 2010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이나 주 상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하는 등 결 ?사유가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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