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파리, 첫 아시아 모델로 한국계 미국인 수주 발탁

입력 2015-03-30 13:22  



한국계 미국인 모델 수주(28·본명 박수주)가 프랑스 대표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파리의 첫 아시아계 모델로 발탁됐다고 29일 외신들이 전했다.

UC버클리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주는 26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캐스팅돼 모델로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패션계에 데뷔했다. 최근 세계 모델 랭킹 50위 안에 드는 등 패션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수주는 보그 온라인 사이트 스타일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 된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 이라며 “모델로서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106년 전통의 로레알 파리는 그동안 나오미 왓츠, 제니퍼 로페즈 같은 서양 모델만을 고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급증하는 아시아 소비자를 고려해 수주를 발탁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010년에는 중국 패션모델 리우웬이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첫 아시아계 모델로 활동했으며 명품 브랜드 디올은 가수 리한나를 첫 흑인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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