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이공계 비율이 80%를 웃돌았다. 그러나 인문계 출신이 좌절할 필요는 없다. 호텔신라·삼성생명·삼성화재 계열사는 인문계 비율이 85%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금융 분야는 여전히 인문계 출신을 훨씬 많이 선발하고 있다.
올 상반기도 삼성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는 신입을, 삼성화재·삼성증권은 인턴을 뽑는다. 삼성중공업도 해외영업직을 채용할 계획이며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마케팅직군을,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경영지원·해외영업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제일모직은 리테일영업과 상품기획, 호텔신라는 경영지원·영업마케팅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도 경영지원직군을 뽑는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에서는 영업마케팅·경영지원 재무 분야를,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에서도 영업마케팅 재무분야 사원을 모집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2013년부터 인문계 출신을 뽑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하는 삼성SCSA(삼성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전형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4기까지 1200명을 배출했다. 박원용 중앙대 취업센터장은 “인문계 출신을 많이 뽑는 삼성 계열사나 직무를 공략한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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