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준혁 애널리스트는 "주간단위 영업이익 변화율을 살펴보더라도 최근 5주 동안 거의 모두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적 시즌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최근 2년 동안 이어진 실적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별로 실적 모멘텀이 차별화되고 있어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이 640선을 넘어서며 코스피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모멘텀(상승탄력)을 감안했을 때 중소형주 보다는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유망 업종으로는 이달 중순 이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 이상 개선된 에너지, 디스플레이, 지주회사, 상업서비스, 증권, 화학, 반도체 등 7개 업종을 제시했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청치가 1% 이상 개선된 업종은 증권, 제약·바이오, 반도체, 보험, 에너지, 디스플레이 등 6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증권, 반도체, 에너지, 디스플레이 4개 업종은 1 閨?및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동시에 1% 이상 개선되는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 업종 내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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