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에 서류가 줄어든 이유

입력 2015-03-31 21:11   수정 2015-04-01 03:48

금융가 In & Out

김연배 부회장 취임 6개월
서류 대신 구두 보고 늘려



[ 류시훈 기자 ]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72·사진)의 서울 여의도 집무실 탁자엔 수백장의 생일축하 카드가 쌓여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 부회장은 출근해 재무설계사(FP)들에게 보낼 카드에 서명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FP가 2만여명에 달하는 만큼 매일 80장 정도의 카드에 서명한다.

취임 6개월째를 맞은 김 부회장의 업무 혁신과 현장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서류 대신 이메일과 구두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사무실 종이서류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보고받았다.

이 같은 변화는 영업현장으로도 확산됐다. 과거 FP들은 소비자를 만날 때 100여장의 서류를 출력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태블릿PC를 활용한다. 이런 ‘신(新) 전자청약시스템’의 효과로 작년 이맘때 5%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률은 30%까지 높아졌다.

김 부회장은 영업 핵심 동력인 FP들의 기(氣)를 살릴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지금까지 전국 7개 지역본부를 돌며 23회에 걸친 강의를 통해 2500명의 설계사를 만났다. 영업실적이 우수한 8000명의 FP들에게 45만3660聆?한화생명 주식을 지급한 것도 김 부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