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50억 투입해 관광명소 조성

입력 2015-04-01 10:24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남대문시장이 선정돼 3년간 50억원을 투입,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황학동 중앙시장도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돼 18억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남대문시장의 600년 전통을 살려 전통음식과 공예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액세서리 명품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야시장을 개설하고 대표 상품과 먹을거리도 개발한다.

남대문시장은 하루 방문객만 40만명에 달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1만명 이상이 몰리는 곳이다. 점포 수는 1만2000여곳에 달하며 액세서리, 칼국수, 갈치, 군복, 안경골목이 특화돼 있다.

구는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중앙시장도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앙시장 일대 이야기를 담은 골목길 투어코스도 개발하고 보리밥 골목을 브랜드화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청년 예술가와 상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앞으로 개성있고 매력이 넘치는 남대문시장과 중앙시장의 정체성을 살리고 마케팅 지원, 상품질 향상, 시장 스토리텔링 등을 적극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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