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서울 논현동 빌딩까지 매각

입력 2015-04-01 21:22   수정 2015-04-02 04:26

계열사 사옥 392억원에
재무구조 개선 속도



[ 강진규 기자 ] 제분·사료가 주력 사업인 동아원그룹이 계열사에 이어 서울 강남 지역 부동산까지 매각했다.

동아원은 1일 반려동물용 식품을 판매하는 계열사 대산물산의 서울 논현동 사옥 ‘운산빌딩’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92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1987년에 매입해 창업주인 고(故) 이용구 회장의 호 ‘운산(雲山)’을 따 이름을 붙인 건물이다.

앞서 동아원은 마세라티 등을 수입하는 계열사 FMK를 효성그룹에 매각했다. 당진탱크터미널도 인수 희망자를 찾고 있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포도플라자 건물과 외식사업부 역시 정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아원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은 4594억원으로 2013년보다 8.3% 감소했고,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그간 외식, 와인, 수입차 등 제분·사료업과 무관한 분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 왔기 때문이다. 덩치가 커졌지만 계열화를 이루지 못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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