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대출 겨우 6조…1차 '절반' 수준, 왜?

입력 2015-04-02 10:29   수정 2015-04-02 10:28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재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이 6조원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간 하루 평균 2조원으로 지난주 1차 접수 당시 하루 평균 신청액(4조~6조원) 절반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셋째 날인 1일까지 6만8762건, 6조662억원 어치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2차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마감일인 3일까지 신청한 사람은 조건만 충족하면 모두 대출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차 대출 한도가 20조원인만큼 2일과 3일 7조원씩 신청이 들어와도 한도 이내가 된다.

초반 신청규모가 적은 이유는 1차와 달리 2차는 대출 대상을 선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차분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받고 나서 저가 주택 우선순으로 배정하게 된다. 막판에 대출 신청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청 건수가 1차 대비 절반 수준 이하로 내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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