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국내·외 조기 공급…'초반 품귀' 없앤다

입력 2015-04-02 15:42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이동통신사 물류 창고로 속속 입고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는 보잉747 비행기 여러 대를 동원해 항공 배송을 시작했다.

2일 복수의 통신·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미 등 제품 생산기지에서 트럭·탑차 등을 통해 전국의 이동통신사 물류창고로 배송을 시작했다. 출시일인 10일까지 7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조기 배송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스마트폰 제품 배송은 이르면 1일 이내에도 가능하다.

이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국내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초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급을 이에 맞추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이동통신 3사가 1일부터 시작한 제품 예약판매 상황을 보면 SK텔레콤에서는 온라인 예약가입이 접수 9시간만에 완판되는 등 초반 열기가 뜨겁다. 혹시 모를 제품 품귀 현상에 사전에 대비해야하는 셈이다.

국내의 경우에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가입을 하지 않아도 제품을 초기에 구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동통신 업계의 관측이다.

해외는 사정이 다르다. 120여개국에 제품을 한꺼번에 내놨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주요 20여개국 시장을 선택해 집중하는 전략을 선보인 것도 초기 물량 배분의 정밀함을 높이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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