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일 연세대가 부당하게 해고된 국제캠퍼스 청소노동자들의 복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모교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세대와 국제캠퍼스 청소 도급계약을 맺은 용역업체는 지난해 말 노동자들에게 재계약 조건으로 임금 삭감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한 노동자들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임금삭감 없는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1월부터 신촌캠퍼스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정식 김현미 우상호 우원식 장하나 의원은 이날 청소노동자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 나와 '우리는 모교가 부끄럽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하고 학교 당국의 처사를 성토했다.
노영민 윤후덕 박범계 홍종학 황주홍 의원은 회견에 불참하는 대신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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