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9시6분께 경기 안산시 서울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에서 오이도역까지 하행선이 단전으로 인해 멈춰섰다. 운행은 두 시간 넘게 중단됐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한때 불이 꺼진 객차 안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은 비상문을 열고 전동차 밖으로 나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기도 했다.
코레일은 우선 상행선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선 열차를 모두 운행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하행선은 한대앞역으로 가지 못하고 상록수역까지만 운행 했으며 일부 열차만 오이도역 방면으로 보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강풍과 낙뢰에 따라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상복구반을 투입해 약 두시간 만에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서는 강풍으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회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선 순간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난기류특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기준 출발·도착 항공편 214편이 결항했고, 91편이 지연 운항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 대부분 항공사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10여편은 ┒斂幣六?착륙하지 못해 회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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