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

입력 2015-04-03 06:29   수정 2015-04-03 06:41

[ 최성남 기자 ] 뉴욕증시가 호전된 경제 지표와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3일 만에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06포인트(0.37%) 오른 1만7763.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27포인트(0.35%) 상승한 2066.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포인트(0.14%) 오른 4886.9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오는 3일 미국의 '3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과 협상을 벌인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결과적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0% 하락한 배럴당 49.1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 보다 좋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평균(28만6000건)에 훨씬 못 미쳐 노동시장의 개선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劇?틈?

무역 수지 적자폭도 대폭 감소했다. 2월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는 수입 감소 영향으로 5년4개월 만에 최저인 354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3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창출 건수와 실업률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는 2월(29만5000개)보다 적은 25만개 수준으로,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5%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3월 고용동향이 나오는 3일은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하기 때문에 고용 동향은 내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종목별로 구글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 위반 관련 조치 우려에 1.49%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 소식에 몬산토는 0.54% 내렸다. 반면 실적 개선 소식에 카맥스는 10% 가까이 올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