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게 책·복지포인트 등 선물…'일하기 좋은 기업 50'에 선정

입력 2015-04-03 07:01  

Cover Story - 에듀윌

에듀윌만의 강점 분석

'책만일 캠페인'·두드림 교육 등
新바람 경영으로 실적 '고공행진'



[ 추가영 기자 ] 에듀윌(대표 양형남) 경력직 채용 공고를 보고 광고홍보팀에 지원한 노하나 씨(26)는 예상보다 많은 면접비를 받고서 깜짝 놀랐다. 노씨는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열정을 악용해 을(乙)로 평가하는 기업도 많은데 지원자들의 열정을 높이 사주는 에듀윌에 감동했다”며 “업무역량을 인정받아 최선을 다해 일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에듀윌은 입사지원자가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을 보면 면접 단계 때마다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1차와 2차 면접전형에 합격해 최종 3차 면접까지 보게 되면 면접비로 총 30만원을 받는다. 에듀윌의 ‘면접비 1억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면접비 지급에 1억원을 들여서라도 우수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에듀윌은 ‘2013년도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잡플래닛과 포춘코리아가 공동 발표한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50’에도 선정됐다.


면접비 1억원 프适㎷?/strong>

지난해 10월 한 취업포털이 기업 77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면접비 지급 여부’를 살펴보면 ‘면접비를 지급한다’는 기업은 24.1%에 그쳤다. 평균 지급 금액도 2만8000원 수준인 것과 비교했을 때 에듀윌의 ‘면접비 1억원 프로젝트’는 파격이다. 에듀윌은 입사전형과 면접비 관행을 바꿔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에듀윌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지원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 위한 의지를 전하기 위해 면접비로 총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직원들이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인재 추천 포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추천 인재가 에듀윌에 입사해 6개월 이상 근무하면 추천인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독서경영

에듀윌은 독서경영과 역량교육 등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모든 직원에게 매달 책 한 권을 선물하는 ‘책만일(책을 많이 읽자) 캠페인’과 독서릴레이 등을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도서를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매월 2회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잠들어 있는 정신을 깨운다는 의미’의 ‘두드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초빙 강사의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소셜 지용활’의 저자인 이장우 박사, 김창옥 대표,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 상담전문가인 이호선 교수 등이 지금까지 강사로 나섰다.

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월 분기별 우수사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핵심인재에게 특별 해외연수와 연봉인상, 역량개발 교육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에듀윌 파라곤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 대상의 복지포인트 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연초에 한 사람당 3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제공, 인터넷 복지몰에서 본인이 원하는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년 이상 근속자와 파라곤스에게는 매년 200만원의 복지포인트가 지급된다.

장기근속자 모임 ‘에듀윌 생사고樂’

장기 근속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3년 이상 장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OB모임’을 결성했는데, 에듀윌 OB모임의 정식 명칭은 ‘에듀윌 생사고락(樂)’이다. ‘에듀윌 생사고樂’은 직원들이 퇴사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안식휴가제도를 운영해 5년 이상 근속한 에듀윌러에게 안식휴가 2주와 50만원의 휴가비가 지급된다. 10년 이상 근속하면 한 달간의 안식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받는다. 안식휴가와 휴가비는 5년 근속 단위로 지급되며, 최고 2개월간의 휴가와 400만원의 휴가비를 받을 수 있다.

‘CEO(최고경영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타운미팅’도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타운미팅에 참여하는 직원을 오후 업무 대신 영화 관람과 산책, 저녁식사 등 재충전을 위한 자유 시간을 보내는 제도다. 직원들이 언제든 대표에게 건의사항을 말할 수 있도록 신문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 같은 사무공간

직원 만족을 위한 사내 공간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2013년 확장 이전한 고객센터는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그림을 전시한 갤러리존은 사무실이 아닌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카페 같은 휴게실에는 미니바, 안마의자 등을 설치했다. 여직원들을 위한 휴게실도 운영하고 있다.

정윤서 에듀윌 고객상담팀 파트장은 “책상에서 일어나면 언제든 갤러리를 감상하고 카페 같은 휴게실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근무 만족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며 “일하러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출근한다는 생각이 들어야 고객분들과 상담할 때도 신바람이 난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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