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총선시계'…정치 컨설팅 '북적'

입력 2015-04-03 20:58  

여의도 Wi-Fi

오픈프라이머리·선거구 재획정
의원들, 불확실성 커져 본격채비



[ 조수영 기자 ] ‘총선시계’가 빨라졌다. 20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컨설팅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현역 의원이 늘어나고 있다.

한 정치전문 컨설턴트는 3일 “보통 총선 2년 전에는 원외 인사가, 전년도 상반기에는 비례대표 의원이, 전년도 하반기에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 컨설팅을 의뢰하는데 올해는 상반기인데도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의 의뢰가 같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이 반 년 정도 빨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들이 일찌감치 총선 준비에 들어간 가장 큰 이유는 여야 모두 차기 총선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때문이다. 연말로 예상되는 선거구 재획정까지 더해져 총선 구도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한 이유다.

박근혜 정부 4년차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도 여당 의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지금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4대 개혁(노동·금융·교육·공공 분야 구조개혁)’이 취지는 좋지만 결국 표 떨어지는 작업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집권 여당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현직 대통령의 지원 사격은 기대하기 힘들고 ‘정권 심판론’과 맞서야 할 수도 있다”며 “여기에 선거를 이끌어갈 강력한 구심점, 즉 차기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여당 의원들의 위기감이 더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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