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수혜…건설·항공株 '함박웃음'

입력 2015-04-03 21:40  

GS건설·대한항공 등 급등


[ 이고운 기자 ]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건설주와 항공주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이란에서 공사 수주가 늘어나고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GS건설은 전날보다 6.07% 오른 3만1450원에 마감했다. 대림산업은 4.06% 오른 6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은 장중 한때 7.64% 급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도 3.25% 상승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주 강세에 대해 “올해 이란의 공사 발주액은 약 60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번 핵협상 타결로 국내 건설사들이 이란에서 공사를 수주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건설주들은 과거 이란에서 공사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에 항공주 등 저유가 수혜주들도 상승했다. 이란은 세계 원유 매장량 기준으로 4위다.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2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9% 하락한 배럴당 49.14달러로 마감해 50달러 선을 반납했다. 이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12% 오른 5만2900원에 장을 마치며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09% 오른 9290원으로 마감하며 나란히 최고가 기舅?갈아 치웠다.

통상 유가가 하락하면 정제마진이 악화돼 수익성이 나빠지는 정유주들도 이날은 강세였다. SK이노베이션이 2.5% 오른 10만2500원, 에쓰오일은 0.3% 상승한 6만7200원에 마감했다. 핵협상 타결에 따른 유가 추가 하락 전망은 부담스럽지만, 이란산 원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정유업체들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영향을 줬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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