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브랜드 코스 "올 봄 스타일은 실용성 강조한 스포티즘"

입력 2015-04-04 18:00  

Life & Style

마리 혼다 브랜드총괄책임

H&M의 고급라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2호점



[ 김선주 기자 ] 해외 유명 브랜드는 어느 정도 매출 규모가 커지면 산하에 보급판을 둔다. 보급판은 본 브랜드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가격대는 낮춘 세컨드 브랜드를 말한다. 베르사체의 베르수스, 알렉산더맥퀸의 맥큐, 조르지오아르마니의 엠포리오아르마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스웨덴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H&M은 거꾸로 본 브랜드의 고급판을 두 개나 내놨다. 고품질 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앤아더스토리스, H&M보다 가격대는 조금 더 높되 한층 고급스러운 소재에 디자인은 간결한 코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코스는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출발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10월 진출했고, 최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2호점을 열며 빠른 속도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마리 혼다 코스 브랜드총괄책임(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스는 젊은 브랜드”라며 “2012년 홍콩에 첫 매장을 열고 아시아에

출했는데 서울에도 매장을 두 곳이나 열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혼다는 H&M의 남성복 부문, 코스의 남성·아동복 부문 등을 담당하다 2011년부터 코스의 브랜드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코스의 올해 봄·여름(S/S) 신제품 주제는 ‘스포티즘(sportism)’이다. 소재 디자인 제작기법을 선택할 때 활동성 실용성을 가장 중시했다.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1년6개월 전에 계절별 주제를 구상합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옷장 속에 꼭 필요한 제품이 뭘까.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옷은 뭘까’ 고민했습니다.”

코스는 올해 론칭 8주년을 맞이했다. “지금 코스는 거리 감성의 브랜드와 명품의 중간 지대에 있습니다. 그 틈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있고, 품질을 중시하며, 자신이 돈을 낸 제품이 그만큼 합당한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는 고객층을 염두에 두고 말이죠.”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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