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런던에서는 5개 은행이 경매 방식으로 금 가격을 결정했다. 그러나 시세조작 등 혐의로 조사받는 등 투명성 부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바클레이즈는 2600만파운드(약 420억992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현재 런던에서 금 거래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감독하는 전자시스템상에 고시된 하루 고정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하루에 두 번 경매를 통해 고시하던 방식을 지난달부터 바꾼 것이다. FT는 “런던 금 시장은 뉴욕상업거래소와 중국 상하이 금 거래소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거래소 설립 논의는 금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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