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영된 MBC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는 차돌(이장우 분)이 길러준 엄마인 시내(이미숙 분)에 대한 미안함에 친엄마 연화(장미희 분)에게 모질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4일 방송분 말미에서는 차돌이 연화가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방영됐다. 집에 들어온 차돌이 연화와 함께 시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연화를 쫓아내려고 하자 시내는 황급히 “이러면 안 된다. 이분은 네 친엄마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예상치 못한 사실에 충격 받은 차돌은 그대로 뛰쳐나가버리고 그 모습을 본 연화는 주저앉아 정신을 잃는다.
망설이다 연화를 찾아간 차돌은 “낳아주신 건 감사하지만 앞으로도 키워준 엄마 아들로 살면서 이렇게 살고 싶어요”라고 어렵게 입을 떼고 연화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쏟아 낸다.
뱉어버린 모진 말과 달리 연화가 신경 쓰이는 차돌은 결국 시내 앞에서 “막상 만나니까 원망스럽고 미운 마음만 들었어. 그랬는데 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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