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김태희 연구원은 "3~4년 전 출시한 도입신약이 시장에 안착해 마케팅비용이 감소했다"며 "마진율 높은 원료의약품(API)과 자체 개량신약의 매출비중도 높아져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율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 듀오웰(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매출 호조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24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던 유한킴벌리의 중국 수출은 점차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기저귀의 중국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전 수준의 수출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티슈 부문의 증설이 완료돼 지난 3월부터 가동이 시작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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