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우버 청신호?…차량공유 규정 전면 조사

입력 2015-04-06 09:43  



유럽연합(EU)이 역내 차량 공유 규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유사콜택시 서비스업체 우버의 노력에 청신호가 켜졌다.

EU 집행위원회 비올레타 불츠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우버 문제와 관련, 개별 국가보다는 범유럽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유럽 택시업계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2012년 유럽에 진출한 우버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영업이 금지되는 등 활동에 큰 차질을 빚자 EU 집행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불츠 집행위원은 최근 유럽의회 교통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택시 규제가 국가별로 이뤄지면서 단일 시장 내에 가격과 서비스가 다양하고 우버에 대한 규정도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츠 집행위원은 심지어 도시별로도 규정이 다른 상황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EU 차원의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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