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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적극 검토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출처=청와대. |
<p>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정부의 세월호 선체 인양 검토 작업과 관련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와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p>
<p>박 대통령의 발언은 '기술 검토 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진 않지만, 세월호 선체 인양을 요구해온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야권은 물론, 선체 인양을 찬성하는 국민 의견이 압도적인 여론을 감안해 사실상 인양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p>
<p>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대해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1주기가 된다"며 "그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p>
<p>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국민안전을 위해 지난 1년간 국민안전처를 신설하고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개혁해왔다"면서 "안전문제는 국민안전처만의 일이 아니라 각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p>
<p>또한 박 대통령은 "진정한 안전사회는 안전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가 생활화되고 안전문화가 국민들의 의식 속에 체화될 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p>
<p>끝으로 박 대통령은 "안전신문고 앱이 보다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실효성있게 운여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전방위적인 확산 노력을 전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한상오 기자 hanso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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