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인양 여부를 두고 여론조사 방식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재진에게 "이달 중 세월호 인양 여부에 대한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 작업이 끝나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방식이 있고, 유가족·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앞서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할 여론 수렴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여론조사가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양비용에 대해서는 "900억원∼2천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선체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한데 대해 "기존 해수부 방침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1주기(16일) 전에 기술검토 TF의 중간발표든, 최종발표든 그간의 검토 상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실시한 '세월호 1주기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명 중 77.2%인 772명에 '세월호 선체 인양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