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고객 4만대에 도전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부산지역 전시장을 확충하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벤츠는 지난 1분기 BMW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리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7일 부산시 북구 금곡대로에 해운대, 감전, 남천 전시장에 이은 네 번째 화명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 다음으로 '수입차 큰 손'으로 부상한 부산지역 고객을 더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규 전시장은 연면적 2206.64㎡, 대지면적 58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낙동강변을 따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 이로써 전국의 벤츠 전시장은 31곳으로 늘어났다.
벤츠 관계자는 "화명 전시장은 화명동 대로변에 위치해 전시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며 "부산 지역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올 1분기 1만1061대를 팔았다. 지난달 BMW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누적 판매로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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