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고위과정 탐방] 한국외국어대 경영대 '글로벌 CEO 과정', 해외 최고위과정과 연계…글로벌 시야 넓혀준다

입력 2015-04-07 20:39  

美 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
국내 글로벌 과정과 별도로
재미사업가 대상 교육 진행

국내·해외과정 교류 활발
지난해 印尼에도 과정 개설
끈끈한 '글로벌 동문愛' 과시



[ 임기훈 기자 ]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인 ‘글로벌 CEO과정’은 다른 대학과 달리 국내과정 외에 해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분야를 특화하고 있는 한국외대의 강점을 최고위과정에서도 최대한 살린 것이다.

채명수 경영대학장은 “다른 학교가 국내의 최고경영자(CEO)나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하는 반면 우리는 국내와 해외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양측의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더 넓혀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트렌드 발빠른 대처”

한국외대 글로벌 CEO과정의 교육목표는 기업과 기관의 리더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 시장과 문화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채 학장은 “커리큘럼도 해외시장의 이해, 정치경제의 이해 등 글로벌 시각과 마인드를 길러줄 수 있는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CEO과정은 두 개의 코스로 운영되는데 우선 국내과정은 1997년 처음 시작해 올 상반기로 26기째다. 해외과정은 2007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어 뉴욕에서 처음 시작했고 올해로 9기째를 맞았다. 현재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에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최승현 지도교수는 “동문의 80%는 국내에서 건너간 이민 1세대이고 나머지는 1.5세대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해외과정은 1주일에 한 번 수업을 하는 국내과정과 달리 1년에 한 차례 5주에 걸쳐서 매일 수업을 한다. 한국외대 교수들과 강사진이 미국으로 직접 가서 강의한다.

◆국내외 네트워크 활발

두 개의 과정 간에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충도 글로벌 CEO과정의 장점이다. 국내과정과 해외과정을 합쳐 동문 수는 1620명에 달한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윤준모 현대위아 대표, 최경진 동부익스프레스 대표, 반채운 AJ네트웍스 대표, 미셸 스틸 미국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행정부지사),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글로벌 CEO과정 동문들은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끈끈한 동문애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미국에 사무국을 설치해 해외과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한 인도네첸튼鄕ㅅ?2기째를 맞았다. 채 학장은 “올해는 최고위과정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외대 학부 졸업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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