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4년 박스권' 벗어난다] 대장주 5년간 절반 '물갈이'

입력 2015-04-07 22:37  

시총 7위 현대重 25위로 밀려
코스온 23배·메디톡스 12배 급등
삼립식품은 30배나 올라



[ 윤정현 기자 ] 5년 전 유가증권시장을 주름잡던 ‘대장주’ 중 절반가량이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부침은 더 심했다. 2010년 시가총액 ‘톱10’ 중에선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을 비롯해 셀트리온, 동서 등 3개 종목만 남았다. 화장품·음식료와 게임·바이오 등 세대교체 주역들이 향후 증시를 견인할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2010년과 비교해 보면 1위 삼성전자의 위상만 굳건했다. 2위였던 포스코는 8위, 7위였던 현대중공업은 25위로 밀려났다. 중후장대 산업의 빈자리는 네이버 삼성SDS 등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채웠다. 몸값을 가장 많이 높인 종목은 IT업종도 아닌 음식료주 삼립식품이었다. 2010년 4월 9300원대이던 삼립식품의 지난 3일 종가는 28만5000원으로 30배로 뛰었다.

소비주 약진 속에 화장품 주식의 성장이 단연 돋보였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배 가까이 뛰었고 한국화장품제조, 아모레G도 10배 넘게 불었다. 코스닥에서도 화장품 원료회사인 코스온(2266.8%),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산성앨엔에스(1900.8%)의 상승률이 단연 높았다. 또 대기업 협력업체인 부품사들이 부진한 반면 컴투스(1296.4%) 로엔(739.9%) 파라다이스(710.2%) 등 ‘놀자주’와 메디톡스(1145.8%) 바이로메드(776.2%) 휴온스(753.6%) 등 바이오주가 코스닥 돌풍의 중심에 섰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성장 동력과 다양한 사업 구조를 가진 새로운 중소형주들이 증시 전반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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