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7일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금융감독 쇄신 방향을 설명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외국계 금융사 한국 대표 등 약 350명이 참석해 금감원의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듣고 경영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사의 노하우로 창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달라”며 “한국 금융을 혁신하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핀테크(금융+기술) 육성, 우수 기술 기업에 대한 금융 제공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 자체 감사를 통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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