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연구원은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수송객은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해 후쿠시마 대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던 2012년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며 "단거리 노선이 수요 개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미주노선 수송객이 2010년 말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성장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주노선은 경쟁심화 및 공동운항(Codeshare) 중단에 따른 네트워크 경쟁력 약화, 발권 편의성 저하로 인한 인천공항 환승객 감소 탓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달 인천공항 환승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세로 전환, 2013년 7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공동운항 중단 이후 처음으로 턴어라운드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지난 2월부터 미국 도시행 연결편에 대해 AA와 연계발권을 시작한 것이 여행객 편의성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향상시킨 덕분으로 보인다"며 "실제 대한항공 환승객은 전년 동월보다 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대한항공은 댈러스(Dallas) 노선에 대해 AA와 공동운항을 시작하기 때문에 장거리 수요 회복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대한항공 국제여객 매출의 30% 이상은 미주노선 매출"이라며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으로 여객 탑승률(L/F) 개선 여력이 높은 대한항공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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