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연구원은 "최근 들어 코스피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강도가 약화되고 있다"며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좀 더 강화되기 전까지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심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산투자 차원에서는 코스피지수 2050선 안착 과정에서의 변동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김 연구원은 "업황 개선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담보된 업종군을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업황 개선과 실적 회복 매력을 보유한 정유 화학 증권 건설 업종이 주요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유와 화학은 유가의 변동성 완화로 점진적인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건설과 증권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과 더불어 저금리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은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 경제제재 완화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동에 따른 해외 수주 기대감이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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