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지하철 요금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최대 300원 오를 전망이다. 출처=뉴스와이어. 최형호 기자. |
<p>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7일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p>
<p>시는 지하철뿐 아니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항버스의 요금도 인상할 방침이다.</p>
<p>현재 시는 지하철 요금(1050원, 교통카드 기준)을 1250~1350원으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상 폭은 최대 28.6%에 이른다. 또 지하철 요금 인상과 함께 환승 허용 횟수를 5회에서 3회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p>
<p>시내버스 요금(1050원, 교통카드 기준)은 1200~1250원으로 150~2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인상률은 각각 14.3%, 19%이다. 또 현행 750원인 마을버스 요금도 100~150원 올린다는 계획이다.</p>
<p>시는 광역버스 요금 역시 올릴 의지를 내비쳤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단계다.</p>
<p>시의 이 같은 결정은 3년 동안 요금 동결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지하철 적자가 4200억원, 시내버스 적자는 25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p>
<p>시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이나 버스 요금이 수년째 동결되면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재정 부담과 시민들의 생활수준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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