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車에 꽂힌 버핏...미 자동차시장 회복에 베팅

입력 2015-04-08 17:42   수정 2015-04-08 18:52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벅셔해서웨이가 사모펀드 칼라일로부터 자동차 특수 코팅업체 악살타의 지분 8.7%(2000만 주)를 5억6000만달러(약 6111억원)에 매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관련 사업에 버핏이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내 5위 자동차 딜러업체 밴튤을 인수하기도 했다.

버핏은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자동차딜러협회(NADA)와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가 공동 개최한 포럼에서 “나는 올해나 내년의 수익만으로 투자를 결정하진 않는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차부문 투자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됐던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8년 만에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버핏의 지분 매입 소식에 악살타 주가는 이날 9.8% 급등했다. 이반 마르쿠제 키방크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를 하는 버핏이 선택했다는 것은 악살타에 (살 만한 주식이라는) 확인 도장을 찍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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