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건강·기술연구 대책 필요
[ 임호범 기자 ] 충남 보령 당진 태안 서천 등 서해안 지역에 석탄화력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하는 석탄화력 발전량은 1만2400㎿(2013년 기준)로 전국 2만4533㎿의 50.5%를 차지한다. 전국에서 생산하는 석탄화력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충남에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엔 주민 건강과 환경오염, 차세대 석탄화력 등을 연구개발할 시설이 없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충청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에는 26기의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10년 안에 7기가 추가 건설된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2년 8750만t(비용 2조7162억원)으로 전국 2억5975만t(비용 8조원)의 34.7%에 달한다. 생산된 전력의 60%는 수도권에서 사용한다.
반면 환경오염에 따른 해당 지역의 주민 건강은 우려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단국대가 도내 화력발전소 인근 주민 285명을 대상으로 건강 피해를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고위험군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우울과 공포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도 42.3%와 50.4%에 달했고 소변에서 금속류가 ‘초과’로 나온 주민도 93명이었다.
당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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