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니터 PC로 바꿀수 있는 제품
구글 '크롬비트' 여름께 출시
MS, 내달 'MS 스틱형 PC' 선봬
[ 추가영 기자 ] 엄지손가락 크기의 스틱형 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TV나 모니터를 PC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PC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구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크롬비트’를 공개했다. 대만 전자회사 에이수스와 협력해 만든 크롬비트는 사용 방법이 간단하다. 크롬비트를 TV나 모니터의 HDMI(비압축 방식의 디지털 비디오·오디오 신호 통합 전송케이블) 단자에 꽂으면 크롬 OS가 실행된다. TV나 모니터의 HDMI 단자에 꽂으면 비디오 스트리밍을 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와 작동 방식이 비슷하다.
일반 태블릿 PC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크롬비트는 록칩3288 프로세서를 탑재해 블루투스 4.0과 802.11ac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2기가바이트(GB)의 램과 16G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장착했다. 별도로 마우스, 키보드 등 입력장치가 필요하다. 크롬비트의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올여름께 출시될 예정이다.
구 邦?크롬비트를 활용해 소포티파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 등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와 업무용 툴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1월 ‘컴퓨트 스틱’을 선보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 컴퓨트 스틱은 89달러짜리 리눅스 버전과 149달러짜리 윈도 8.1 버전으로 출시된다. 블루트스 4.0을 이용하고 인터넷은 802.11b/g/n을 통해 무선으로 연결된다. 아톰 Z373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32GB 스토리지와 2GB 램을 장착했다.
MS는 다음달 11㎝ 크기의 스틱형 PC를 내놓는다. ‘MS 스틱형 PC’는 윈도 8.1 OS를 탑재했다. 저장용량은 16GB와 32GB 두 가지다. 가격은 10만원 안팎이다.
PC의 초소형화를 이끈 것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인텔의 14나노 공정은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저전력화를 가져왔다. 사용전력이 크게 줄어든 덕분에 별도의 전력장치가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틱형 PC가 학생들이 많이 찾는 넷북 등 저가형 노트북 수요를 대체하는 새로운 유형의 PC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구글 '크롬비트' 여름께 출시
MS, 내달 'MS 스틱형 PC' 선봬
[ 추가영 기자 ] 엄지손가락 크기의 스틱형 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TV나 모니터를 PC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PC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구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크롬비트’를 공개했다. 대만 전자회사 에이수스와 협력해 만든 크롬비트는 사용 방법이 간단하다. 크롬비트를 TV나 모니터의 HDMI(비압축 방식의 디지털 비디오·오디오 신호 통합 전송케이블) 단자에 꽂으면 크롬 OS가 실행된다. TV나 모니터의 HDMI 단자에 꽂으면 비디오 스트리밍을 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와 작동 방식이 비슷하다.
일반 태블릿 PC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크롬비트는 록칩3288 프로세서를 탑재해 블루투스 4.0과 802.11ac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2기가바이트(GB)의 램과 16G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장착했다. 별도로 마우스, 키보드 등 입력장치가 필요하다. 크롬비트의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올여름께 출시될 예정이다.
구 邦?크롬비트를 활용해 소포티파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 등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와 업무용 툴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1월 ‘컴퓨트 스틱’을 선보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 컴퓨트 스틱은 89달러짜리 리눅스 버전과 149달러짜리 윈도 8.1 버전으로 출시된다. 블루트스 4.0을 이용하고 인터넷은 802.11b/g/n을 통해 무선으로 연결된다. 아톰 Z373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32GB 스토리지와 2GB 램을 장착했다.
MS는 다음달 11㎝ 크기의 스틱형 PC를 내놓는다. ‘MS 스틱형 PC’는 윈도 8.1 OS를 탑재했다. 저장용량은 16GB와 32GB 두 가지다. 가격은 10만원 안팎이다.
PC의 초소형화를 이끈 것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인텔의 14나노 공정은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저전력화를 가져왔다. 사용전력이 크게 줄어든 덕분에 별도의 전력장치가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틱형 PC가 학생들이 많이 찾는 넷북 등 저가형 노트북 수요를 대체하는 새로운 유형의 PC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