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8577이고, 합병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689만6001주다.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1일자로 합병된다.
박성봉 연구원은 "합병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현대제철에 긍정적인 부분은 현대제철에 대한 현대하이스코의 보유 지분 2.29%가 자사주 형태로 교부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한다는 점"이라며 "합병에 따른 신주발행주식수는 1689만주로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은 각각 7만2100원과 6만3552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 깜짝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현대하이스코도 기존 대차잔고 증가에 따른 숏커버를 감안하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동안 주가가 행사가액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연간 1000억원 이상이었다는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완료 이후에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합병 이슈를 배제하더라도 현대제철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상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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