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중국본토중소형주펀드’ 판매 9일만에 500억 돌파

입력 2015-04-09 09:39   수정 2015-04-09 09:40

"선강퉁 선투자 효과 노리는 투자자 몰려"


[ 최성남 기자 ]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이 지난달 27일 중국본토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펀드로 선보인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증권자투자신탁(H)제1호[주식]’이 판매 9영업일 만인 지난 8일 가입금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9일 "후강퉁 시행에 따른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을 경험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선강퉁 선취매펀드 가입을 통한 선투자 효과를 노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 펀드는 출시 이전부터 선강퉁 선취매펀드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모집 하루만에 200억원이 넘게 몰렸으며 모집을 시작한 지 열흘도 안돼 504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 가운데 인프라, 헬스케어, IT, 소비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다.

선강퉁 시행 이전 심천 A증시의 유망 주식 발굴 및 선제적 투자에 초점을 맞춘 펀드 특성상 심천 A주식에 70% 이상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시중에 운용되고 있는 중국본토 펀드 중 심천 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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