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기준금리 '동결'…전월 인하 효과 더 지켜볼 듯(상보)

입력 2015-04-09 10:09   수정 2015-04-09 10:2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채선희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의 금리 인하 효과와 경제지표 결과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0%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인하한 바 있다.

시장에서도 한은의 금리 동결을 점쳤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2명의 응답자 중 96.4%가 한은의 금리 동결을 전망한 것.

국내 경기 부진과 저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3월 단행된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달 금리는 동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현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은이 지난달의 인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달은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금리를 연속 인하할 만큼 경기 상황이 추가 악화되지 않은 점이 금리 동결의 가장 큰 요인이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국내 경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저유가, 주택시장, 주식시장 회복,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 등 경기회복에 긍정적 요인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기 회복에 대한 자키㉯?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전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들이 반등하고 있다"며 "그간 위축됐던 소비와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후 한은이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이 큰 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선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초반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4.2%를 제시했다가 7월 4.0%, 10월 3.9%까지 낮춘 뒤 올해 1월 3.4%로 내려잡은 바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은 한은의 성장률 하향 조정 폭과 총재의 발언에 맞춰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정부의 판단과는 달리 미약한 경기 회복이나 낮은 물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