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콴유를 기억하기'로 불리는 개명운동조직은 창이공항을 리콴유공항으로 바꾸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 1만25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해당 온라인 사이트 '체인지 닷 오르그(change.org)'는 지난 7일 사이트에 "뤼 툭 유 교통부 장관은 이 제안을 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부가 이를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항이 위치한 지역 이름을 따 명명된 창이공항은 동남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 전 총리가 주도해 건설됐다.
리 전 총리는 30여년간 총리로 재직하며 싱가포르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타계하자 수십만명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많은 국민이 애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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