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범훈 외압 의혹' 청와대 전 비서관 조사

입력 2015-04-09 14:30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8일 오후 이모(61)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중앙대가 2011∼2012년 서울 본교-안성캠퍼스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을 추진할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중앙대 총장을 지낸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부터 두 가지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실무부서의 반대 의견에도 두 사업을 정부가 승인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박 전 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외압 행사 과정에 중앙대와 두산그룹 측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은 이 전 비서관과 별도로 ㈜두산 사장을 지낸 이태희 전 중앙대 상임이사를 이날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

이 전 상임이사는 지난 6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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