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성완종 사망 소식 듣자 "안타깝지만 자원외교비리 철저히 조사해야"

입력 2015-04-09 16:23   수정 2015-04-09 17:42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사진)이 끝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22분께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3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성 전 회장이 목을 매 숨진 것을 찾아냈다.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 전 회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그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전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성 전 회장의 사망에 "죽음은 안타깝지만 최후수단으로 선택한 자살은 용납될 수 없다. 오히려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자살인지, 자살을 가장한 타살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자원비리 피라미는 자살하고 몸뚱아리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꼬리 美1穗?quot;, "정말 결백하다면 왜 자살하느냐"는 반응도 보였다.

1년여 전 세월호 참사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자살한 것을 들며 "유병언, 정윤회 문건 파동의 최 경위, 자원외교 비리의 성 회장까지 이번 정권 들어 중대한 사건들의 주요 피의자들이 줄줄이 죽어나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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