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

입력 2015-04-09 16:28   수정 2015-04-09 17:16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행방불명 12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북한산 인근 매표소 300m 지점에서 나무에 목을 맨 채 경찰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유서에 이번 사건에 대한 억울함과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장례절차까지 명시되어 있었다.

앞서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그가 오전 5시10분께 집을 나간 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서를 발견한 가족이 오전 8시6분께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자원비리 관련 검찰 수사에서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돼 9일 영장실질 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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