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담, 서울건강콜센터 119가 함께해요! 시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입력 2015-04-10 13:46  

서울건강콜센터, 외국인과 내국인에게 의료/질병 상담 진행




중국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온 A씨(25)는 서울 여행 중 아찔한 사건에 맞닥트렸다. 늦은 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에 가고자 했지만 어떤 병원에 가야 할지 몰라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던 것. 그러던 와중에 여행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119 서울건강콜센터가 생각났고, 중국어 의료상담사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동안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은 총 1400만 명을 돌파해 2013년 대비 16.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국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외국인도 늘어났다. 긴급한 상황에서 언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서울건강콜센터가 나섰다.

서울건강콜센터는 중국어, 영어로 외국인 환자들의 긴급상황을 돕는다. 영어/중국어 의료상담사의 통역으로 영어권, 중국어권 여행자 또는 재한 외국인들에게 의료기관 안내, 건강상담, 의료기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건강콜센터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2012년 12월에 119종합상황실에 개설,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외국어 의료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어 내국인들도 의료기관 안내, 구체적인 질병 및 증상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분야는 만성질환상담, 투약상담, 검사 및 검진 상담, 장애인 상담, 개문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외국어 진료 가능한 병의원 안내와 외국어 의료통역 등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119로 전화 후 건강상담 접수만 하면 바로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상담 중 위급상황이라 판단되어 구급차가 필요한 경우 바로 구급차를 출동시킬 수 있다.

현재 내국인 상담은 2013년 7,800건에서 작년 한 해 13,545건으로 174% 증가했으며, 외국인 상담의 경우에도 2013년 2,429건에서 2014년 3,193건으로 31.5% 증가했다.

서울건강콜센터 전화상담은 국번없이 119, 인터넷 상담은 서울특별시청홈페이지와 서울건강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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