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현재의 'Aa3(AA-)'를 유지했다. Aa3는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은 향후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거시 건전성 규제 조치 및 위험 관리 개선으로 기업 및 금융 부문의 외부 자금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또 최근 정부 정책으로 비금융 공공기관의 부채 부담도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외부 충격을 잘 견디는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등 외부 수요에 민감하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부담이지만, 이 역시 정부가 변동금리 및 주택담보 대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어 장기 성장 전망을 저해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2012년 8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 등급으로 상향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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