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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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비해 초기 개발 비용이 많이 들 ?제품 생산에서 유통·애프터서비스(AS)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제조사 페블테크놀로지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업을 성공시킨 대표적 사례다. 이 회사는 2012년 5월 페블워치를 내세워 크라우드펀딩으로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모으면서 단숨에 스마트워치계의 강자가 됐다. 지난 3월에도 ‘페블 타임’이라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000만달러를 모았다. 투자자 수는 7만5000명에 달했다. 페블워치 마니아들이 대거 투자자로 나선 결과였다. 이 때문에 페블워치는 강력한 마니아층을 가진 스마트워치로 유명해졌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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