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한국SC은행장 "핀테크 시대, 영업방식 바꿔야 생존"

입력 2015-04-10 21:18  

[ 김태현 기자 ]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사진)은 10일 “핀테크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기존의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이날 본사 임원들과 함께 부산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빠른 변화에 누가 빨리 적응하고 앞서 가느냐가 은행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SC은행의 첫 한국인 은행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부산 방문은 취임 이후 전국 영업현장 점검 차원의 일환으로 진행한 순회 일정 중 하나다.

박 행장은 이어 “부산지역 투자 활성화와 부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며 “SC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영남지역의 해외투자 유치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행장은 “(부산의) 도심 재개발과 비즈니스센터 건설, 항만 등 인프라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호텔·상업용 부동산 개발사업도 확대하겠다”며 “특히 부산이 강점을 지닌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 자본에 대한 배타적 규제만 강조하면 결코 외국 자본은 부산을 찾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공하려면 외국 투자가에 대한 공정성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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