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성완종 리스트, 검찰 신속 수사 촉구…국정 발목 안돼"

김무성 대표 "'성완종 리스트' 국정 자체 큰 타격" 긴급 기자 회견
"검찰 명운 걸고 신속·철처 수사 촉구…새누리당 비호 추호도 없어"
"경향신문 빨리 성완종 50분 녹취록 공개해달라" 촉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10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검찰이 명운을 걸고 철처하고 신속히 수사를 하길 촉구한다"며 "이번 일로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 전현직 비서실장 및 여당 유력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새누리당의 첫 공식 입장 발표다.

김 대표는 이날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적 의혹을 먼저 씻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비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으며, 한치 의혹없이 사건의 진실을 수사해 국민의 희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없었던 것을 아니다"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이번 사건이 일었나다는 시각도 있지만 자원비리 조사가 약화된다거나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경향신문이 보유하고 있는 고인에 대한 50분간 녹취록을 빨리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정이 어려운 처지이기 때문에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개혁을 완성해야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료는 빨리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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