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ESAT)를 실시했다. 이랜드는 지원자들이 한 공간에서 한꺼번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3년째 25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전시장을 빌렸다. 이날 시험도 각각 2500명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됐다.
이랜드는 ESAT 합격자를 오는 17일 발표하며 1차면접은 이달 20~23일에 실시한다.
한편 주말에 진행된 삼성·현대자동차·이랜드그룹의 ‘취업 대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상케 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12일 시험장 부근에는 자가용이 즐비하게 늘어섰고, 입실 시간에 맞추기 위해 택시를 타고 오는 수험생도 많았다. 한 온라인 취업카페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일반상식과 시험장 주의사항이 담긴 ‘최종점검 SSAT’ 안내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현대차 역사에세이 예상 문제가 온라인에서 떠돌기도 했다.
시험을 위해 상경한 지방 학생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고사장이 서울에 몰려 있다 보니 금전적으로,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다”고 아쉬워했다. 일부 SSAT 고사장 근처 여관이나 모텔은 시험 전날 숙박요금을 평소에 비해 두 배로 올려 수험생들을 당혹하게 했다.
공태윤/정지은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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