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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고 있다. 전세 매물의 매매전환이 꾸준하고 전세 세입자의 증가세가 주춤한 탓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고점을 찍었던 3월 2주차(0.50%) 이후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24%), 신도시 (0.09%), 경기·인천(0.13%)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이 커지지는 않았다.
서울 지역 중 가장 많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보인 성북구(0.44%)는 길음동 길음뉴타운 6·8·9단지의 전세 매물이 부족해 대기수요까지 생겼다. 전세가격은 3.3㎡당 1000만~35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0.34%) 광진구(0.33%) 동작구(0.33%) 등도 전세집을 찻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도 오름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분당은 구미동, 서현동 일대에서 순수 전세 매물을 찾기 힘들다. 일산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내놓는 전세 아파트가 많아 거래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망세 속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3주 연속 동일하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이 0.06%의 상승률을 나타냈 ?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에 따른 매도-매수인 간의 입장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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